3. 太陽病, 或已發熱, 或未發熱, 必惡寒, 體痛嘔逆, 脈陰陽俱緊者, 名曰傷寒.
해석
- 태양병의 한 분류로 발열의 유무에 관계없이 오한과 함께 체통, 구역, 긴맥을 나타내는 것을 상한이라 한다.
사견 및 풀이
- 발열의 유무?
원문에서 "已"와 "未"에 주목해야 합니다. 이는 시간적인 뉘앙스가 포함된 것으로 직역한다면 "혹 이미 발열이 나타나고 있거나 혹 아직 발열이 나타나지 않았거나" 입니다. 즉, 언젠가는 발열이 나타날 것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 증상들
여기서의 상한은 태양병의 한 분류를 말하므로 오한이 기본 조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위기(衛氣)는 평소 체표를 일정한 코스로 순환합니다. 하지만 풍한사기와 다투고 있는 동안에는 평소의 기능을 잃으면서 순환도 저하되거나 막힙니다. 이와 동시에 위기가 순환할 때 그 추진력을 이용하여 체내에서 함께 순환하는 영혈(營血)도 순환이 저하되거나 막힙니다.
한의학에서는 평소에 이루어지던 순환이 어딘가에서 어떠한 원인으로 막혀 순환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어혈, 적, 담음 등의 병리물질이 발생하며 통증이 나타나는 것으로 봅니다.
길게 이야기 했지만 결론은 위기의 순환 저하로 동시에 영혈의 순환도 저하되고 몸의 기혈 순환의 장애로 통증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흐름이 막히는 것은 위기(胃氣)에서도 나타날 수 있어 원래의 아래방향으로 내려가지 못하고 위로 솟구쳐 구역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기서의 음양맥은 맥의 위치를 말한 것으로 촌맥과 척맥을 말합니다. 그냥 다 같은 요골동맥 박동처라 생각해도 큰 무리는 없습니다.
긴맥은 완맥에 상대적으로 단단하며 긴장된 느낌을 보입니다. 중풍과는 반대로 주리가 치밀함을 대변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 태양중풍 VS 태양상한
|
특징 |
땀의 유무 |
맥 |
중풍 |
표증 + 허증 |
유 (주리 치밀 X) |
부완맥 |
상한 |
표증 + 실증 |
무 (주리 치밀 O) |
부긴맥 |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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