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太陽病, 發熱, 汗出, 惡風, 脈緩者, 名爲中風.
해석
- 태양병의 한 분류로 발열, 한출, 오풍, 완맥을 나타내는 것을 중풍이라 명한다.
사견 및 풀이
- 태양병의 분류
각 특징에 따라 중풍, 상한, 온병으로 나뉩니다. 상한과 온병은 뒤 어딘가의 조문에 등장합니다.
- 증상들
이 조문에서의 발열은 위기(衛氣)와 외부의 풍한사기(風寒邪氣)가 표부에서 만나 서로 투쟁을 하면서 발생하는 병리현상이라 봅니다. 열을 일으키는 원인이 체표 혹은 체외에 있으므로 손으로 촉진을 하고 있으면 열이 약해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땀이 나는 것은 위기의 고유기능 중 하나인 고표기능이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1번 조문에서와 같이 외부의 사기와 다투고 있기에 본래 기능에 소홀해지기 때문입니다.
오풍은 오한과 유사한 증상으로 강도가 더 약한 것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양상이 유사하므로 같은 개념으로 보아도 큰 무리는 없습니다. (오풍은 바람이 불어야만 서늘한 느낌을 느끼고 오한은 바람이 안 불어도 서늘한 것으로 생각하면 쉽습니다.)
완맥은 부드럽고 유연한 맥으로 긴맥과 상대적인 개념입니다. 이는 주리(腠理)가 치밀하지 못함을 대변한다고 해석합니다.
(주리는 체표에서 땀이 왕래하는 구멍과 유사한 개념입니다. 땀 외에도 기의 순환 등이 이루어 집니다.)
- 발열과 오한이 동시에?
중풍에는 기존 태양병의 정의에 발열의 개념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발열은 뜨겁고 오한은 차가우니 동시에 있을 수 없다고 생각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발열은 체외에서의 다툼으로 발생하는 열을 말하고 오한은 체내에 온후작용이 부족해 몸의 자각적인 느낌을 말합니다.
즉, 만지면 뜨겁지만 환자는 춥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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