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9.
傷寒本自寒下, 醫復吐下之, 寒格更逆吐下, 若食入口卽吐, 乾薑黃芩黃連人蔘湯主之.
해석
외감병 환자가 본래 스스로 허한에 의해 설사를 하고 있는데 의사가 다시 토법 혹은 하법의 치료법을 잘못 사용하였다. 한격의 상태를 초래하여 구토와 설사가 더욱 심해진다. 만약 환자가 음식을 먹었는데 바로 토한다면 건강황금황련인삼탕으로 치료한다.
사견 및 풀이
토법과 하법을 잘못 사용한 경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토법은 진액에 손상을 주어 내부에 열사를 만들게 되고 하법은 중초의 양기에 손상을 줍니다. 그렇기에 상초에는 열사가, 중초에는 한사가 존재하는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한격(寒格)은 상부에 열이 있고 하부 혹은 중초부에 한기가 있어 서로 섞이지 못하는 상황을 말합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거나 심화되는 경우 비승위강(脾升胃降)의 역할이 어지러워져 음식을 먹으면 바로 구토를 하게 됩니다. 지금 찬 음식을 먹는다면 중초의 한사와 서로 충돌하여 내려가지 못하고, 뜨거운 음식을 먹는다면 상초의 허열과 충돌하여 내려가지 못합니다.
반위(反胃)도 구토를 하는 경향이 있으나 양상이 조금 다릅니다. 이는 위중(胃中)에 화기가 없어져 버린 것으로 저녁에 먹으면 아침에 구토를, 아침에 먹으면 저녁에 구토를 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비양을 보충해주고 상초의 허열을 꺼주며 진액의 생성을 도울 수 있는 건강황금황련인삼탕으로 치료를 합니다. 구성은 건강, 황금, 황련, 인삼 입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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