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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송본

[상한론 송본 356] 위양허로 인한 수기내정에서 나타나는 궐증 치료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7.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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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傷寒厥而心下悸, 宜先治水, 當服茯苓甘草湯, 却治其厥; 

不爾, 水漬入胃, 必作利也.




해석 


 외감병 환자에게서 궐증과 심하계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먼저 수음을 치료해야 한다. 처방으로는 복령감초탕이 마땅하고 그 후에 궐증을 치료한다;

 이러한 순서를 따르지 않으면 수음이 위장으로 스며들어 반드시 설사를 발생시킨다.




사견 및 풀이 


 356조의 내용을 파악하려면 복령감초탕을 먼저 보아야 합니다. 복령감초탕은 양기를 따뜻하게 보충하여 수음을 흩어지게 하는 처방입니다. 오령산의 경우는 수음을 배출시켜 양기가 통하게 하는 것으로 서로 유사하지만 순서가 다릅니다. 즉, 356조의 환자는 양기가 부족하며 수음이 뭉쳐있는 문제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비위의 양기가 손상을 받으면 수액 대사에 이상이 발생하고 수음내정(水飮內停)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수음은 양기의 흐름을 방해할 뿐 아니라 음기와 양기의 접촉도 방해를 하게 되므로 결과적으로 궐증까지 형성하게 됩니다.


 여기서 느껴지는 심하계는 위장에 수음이 머물러 있으나 위장에서의 박동은 아니고 복부대동맥의 박동이 평소보다 더 강하게 느껴지는 현상 정도로 이해하는 것이 자연스러울 것 같습니다.


 355조와 비교하여 보았을 때 병의 위치나 원인은 다르지 않으나 허실(虛實)의 차이가 있습니다. 355조는 유형의 실사가 막혀있는 실증이고 356조는 양허로 인해 수음의 정체가 발생하여 허증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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