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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송본

[상한론 송본 203] 소변의 상황으로 대변의 배출을 추측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7.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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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陽明病, 本自汗出, 醫更重發汗, 病已差, 尙微煩不了了者, 此必大便硬故也. 

以亡津液, 胃中乾燥, 故令大便硬. 

當問其小便日幾行, 若本小便日三四行, 今日再行, 故知大便不久出. 

今爲小便數少, 以津液當還入胃中, 故知不久必大便也.




해석 


 양명병 환자는 본래 땀이 스스로 나오는데, 의사가 다시 발한법을 강하게 사용하여 병이 낫기는 했지만 몸의 회복이 되지 않아 경미한 심번 증상이 사라지지 않고 있는데 이는 대변이 단단해져 배출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진액을 손상받음으로써 위장이 건조해지고 그 때문에 대변이 단단해진 것이다.

 마땅히 그 환자에게 소변을 하루에 몇 번이나 보는지 물어야 하며 만약 평소에 소변을 3-4번 보는데 지금은 2번 정도만 본다면 그것을 통해 오래지 않아 대변이 배출될 것임을 알 수 있다.

 지금 소변의 횟수가 줄어든 것은 진액이 위중으로 돌아들어가고 있기 때문으로 오래지 않아 대변이 반드시 나올 것이다.




사견 및 풀이 


 지금 현재 환자는 병이 나았으나 건강이 회복 되지 않았고 심번 증상과 변비가 잔존해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양명병을 앓는 동안 진액이 손상받고 위중의 건조함이 발생하였기 때문에 공하법을 사용하면 다시 진액의 손상이 발생할 수 있어 적절한 치료법이 되지 못합니다. 이 때 소변의 횟수를 관찰하여 평소보다 적게 가면 자연적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양명병의 변비 양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열사(熱邪)와 조사(燥邪)가 서로 뭉쳐 위가(胃家)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첫 번째 이고, 열사로 인해 진액이 손상받으면서 위가(胃家) 내에서 진액이 고갈되어 버리는 경우가 두 번째 입니다. 203조의 환자는 후자에 속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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