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
陽明病, 心下硬滿者, 不可攻之; 攻之利遂不止者死, 利止者愈.
해석
양명병 환자의 심하부가 경만한 경우 공하법을 사용할 수 없다;
공하법을 사용하여 설사가 멎지 않는 경우 사망할 수 있고, 설사가 멎는다면 낫는다.
사견 및 풀이
양명병에서 하법을 사용하여야 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조열(燥熱)로 굳어진 조시(燥屎)가 대장의 길을 막아 부기(腑氣)가 통하지 않는다면 사용하여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 현재 심하부의 통증 없는 경만 증상만으로는 무형의 열기가 심하부에 뭉쳐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렇기에 공하법이 적절하지 못한 치료법이 됩니다.
이러한 환자에 공하법을 잘못 사용하였을 경우 모든 환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평소에 정기가 약하거나 허약한 체질이라면 양기 및 위기(胃氣)의 손상이 상대적으로 신속하고 대량으로 발생합니다. 이러한 경우 설사가 발생하였을 때 멈추게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합니다.
설사가 멎지 않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양기, 위기, 진액 손상이 심각해져 양명병에서 소음병으로 전변이 될 수 있으며, 더 나아가서는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가능성이 발생합니다.
참고로 205조에서 나타나는 증상은 비증(痞證)으로 보입니다. 그에 반해 결흉증은 수기와 열사의 결합이 흉부에 발생한 것으로 유형의 실사(實邪)가 있는 것으로 봅니다. 심하부의 경만 증상과 함께 통증이 동반되며 손이 닿거나 누르는 것을 싫어하게 됩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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