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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송본

[상한론 송본 207] 양명병의 울열로 나타난 심번의 증치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7.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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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陽明病, 不吐不下, 心煩者, 可與調胃承氣湯.




해석 


 양명병 환자에게 토법도 하법도 사용하지 않았는데 심번 증상이 나타난다면 조위승기탕을 사용할 수 있다.




사견 및 풀이 


 토법, 하법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은 오치를 거치지 않고 발생하는 심번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이러한 경우 위(胃)에 있는 울열(鬱熱)이 원인으로 실열이 중초에 머무르는 상황을 만듭니다. 이러한 상황은 곧 중초의 마름과 굳음을 초래하고 이것이 심번으로 표현되는 것입니다.


 보통 심번에서 구토를 동반하면 소양병에 속하고 구토나 설사가 동반되지 않으면 양명위조(陽明胃燥)에 속한다 봅니다. 즉 207조의 경우는 토하지도 설사하지도 않고 심번이 있으므로 치자시탕증인 허번(虛煩)이 아니고 양명병의 실번(實煩)에 속한다 볼 수 있습니다. 양명병의 실증임이도 불구하고 대변이 나오지 않고 배가 아프며 조열(潮熱)이 나타나는 등의 대장조실(大腸燥實)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으므로 대승기탕은 사용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렇기에 원인을 제공한 뭉쳐있는 위기(胃氣)를 풀어 조화롭게 만들어주는 조위승기탕으로 열을 식히고 마른 것을 적셔주는 치료를 합니다. 위기가 풀려 울열(鬱熱)이 제거된다면 심번 증상은 사라질 것입니다. 구성은 자감초, 대황, 망초 입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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