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
陽明病, 反無汗, 而小便利, 二三日嘔而咳, 手足厥者, 必苦頭痛;
若不咳, 不嘔, 手足不厥者, 頭不痛.
해석
양명병 환자에게 오히려 땀이 나지 않으며 소변에는 지장이 없는 상황이다. 2-3일 경과 후 구토를 하거나 기침을 하며 손발이 찬 경우라면 반드시 두통을 동반하게 된다;
만약 구토와 기침 증상이 없다면 손발도 차지 않고 두통도 없다.
사견 및 풀이
지금 환자에게서 땀이 나지 않는 것은 양명조열증(陽明燥熱證)이 아니라는 것을 말합니다. 땀이 나는 것이 조열에 의해 기인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땀이 나지 않는 것은 196조에서 보았듯, 두 가지 중에 하나입니다.
환자의 소변 배출에 지장이 없다는 것은 삼초(三焦)에 지장이 없어 수기가 움직이는 통로가 막히지 않았다는 것으로 습사가 뭉친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지금 환자의 경우는 양명허한(陽明虛寒)이라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구역, 해수, 궐역, 두통 네 가지 증상은 모두 한음(寒飮)에 의한 증상입니다. 위나 폐의 양기가 부족하여 기를 내려주는 작용을 하기 어려워지면 구역이나 해수가 발생합니다. 위의 양기 부족으로 양명경에 온기가 전해지지 못하면 궐역이, 상부로 양기가 전해지지 못하면 두통이 발생합니다.
만일 양명허한 환자이지만 양기의 손상이 심하지 않아 체내에 한음(寒飮)이 내생하지 않는다면 증상이 모두 나타나지 않습니다. 참고로 태양병에서의 두통은 후경부, 후두부 위주로 나타나고 양명병에서의 두통은 전두부 위주로, 소양병에서의 두통은 양측 측두부 위주로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인 특징입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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