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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송본

[상한론 송본 194] 위중허냉(胃中虛冷)에 공하법을 오용한 경우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7.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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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陽明病, 不能食, 攻其熱必噦. 

所以然者, 胃中虛冷故也. 

以其人本虛, 攻其熱必噦.




해석 


 양명병 환자가 식욕이 없는데 그 열을 공하법으로 치료하려 하면 반드시 딸꾹질을 한다.

 그 이유는 위장 내가 허냉하기 때문이다.

 그 사람이 본래 중초의 정기가 부족하기 때문에 공하법을 사용하면 반드시 딸꾹질을 한다.




사견 및 풀이 


 양명병 환자가 식욕이 없는 경우 양명중한으로 볼 수 있습니다. 혹은 조시(燥屎)가 자리를 잡아 위장과 대장의 기운이 통하지 못해 음식물이 내려가지 않으므로 나타나는 식욕저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전자를 위주로 풀이하고 후자는 나중에 살펴보겠습니다.


 양명중한 환자에게 양명병인 것만을 보고 열증이라고 잘못 판단하여 공하법을 사용하였을 경우를 보여줍니다. 막상 공하법을 사용하면 위장의 양기부족이 더욱 심해지고 그로 인해 위기가 아래로 내려가지 못하니 위로 역류합니다. 그에 따라 나타나는 것이 딸꾹질이며 그 외에도 구역질이나 구토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조시가 자리를 잡은 경우라면 열사를 공하법으로 제거한 뒤 오히려 위기가 조화로워지며 식욕이 돌아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병이 낫지 않고 또 다른 증상이 나타난 뒷 내용으로 보아 식욕이 없는 것은 양명중한으로 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만일 조시로 인한 증상이었다면 애초에 복만경통, 변비, 조열, 섬어, 침긴맥 등의 증상을 동반해야 할 것입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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