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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송본

[상한론 송본 196] 양명병에서의 허실 감별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7.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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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陽明病, 法多汗, 反無汗, 其身如蟲行皮中狀者, 此以久虛故也.




해석 


 양명병 환자라면 마땅히 땀이 많이 나야 하는데 반대로 땀이 없고 환자의 피부에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면 이는 오래도록 정기가 부족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사견 및 풀이 


 땀이 나지 않는 이유는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습사와 열기가 만나 뭉쳐버려 배설이 되지 않는 발황으로 진행하는 경우입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땀이 나지 않거나 머리에만 땀이 나게 됩니다. 하지만 발황에 대한 다른 증상이 언급되지 않아 196조는 여기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다음으로는 양명병이면서 기허상태인 경우입니다. 수액과 곡식이 들어와 소화가 되고 진액으로 형성되기 위해서는 정기가 필요한데 기허상태라면 진액을 생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피부 안에서 벌레가 기어다니는 듯한 느낌은 땀이 나지 않아 배출되지 않는 열사가 체외로 벗어나려고 애쓰기 때문에 나타납니다.


 허증이 오래 지속되었다는 것은 양명병에서의 기허이기 때문입니다. 위나 비장 등의 중초에서의 허증은 단기간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구허라는 표현을 사용하였습니다.


 여기서 피부에 느껴지는 느낌은 일반적인 소양감과는 다른 느낌이며 표부에 사기가 울체되어 발생하는 증상과도 기전이 다릅니다. 196조의 경우 열을 식히는 동시에 정기와 진액을 보충해주는 치료법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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