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상한론]/송본

[상한론 송본 37] 오래된 태양병의 변화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7. 6. 20.
반응형

37.

太陽病, 十日以去, 脈浮細而嗜臥者, 外已解也. 

設胸滿脇痛者, 與小柴胡湯; 

脈但浮者, 與麻黃湯.




해석


- 태양병 환자의 경과가 10일이 지났는데, 맥상이 부세하고 자꾸 잠만 자려 한다면 이는 표증이 이미 풀린 것이다. 

만약 흉만, 협통의 증상을 보인다면 소시호탕으로 치료해볼 수 있다; 

맥상이 단지 부하기만 하다면 마황탕으로 치료해볼 수 있다.




사견 및 풀이


- 마황탕


 맥상이 부하다는 것은 10일이 지났지만 태양병이 지속되고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마황탕으로 치료를 진행한다는 것은 태양상한 환자임을 의미합니다.


- 맥부세, 기와


 원래 태양상한 환자였으므로 맥상은 부긴(浮緊)이었을 텐데 부세(浮細)로 바뀌었다는 것은 병위는 그대로이나 표사가 사라졌거나 풀렸음을 알려줍니다. 거기에 잠을 자려하는 것은 정사상쟁으로 소모된 정기를 회복하고자 하는 모습입니다.


- 소시호탕


 표사가 사라진 것은 맞으나 흉만과 협통이 있다는 것은 외사가 내부로 진입하여 표리간(表裏間)에 위치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반표반리(半表半裏)인 소양증에 사용하는 소시호탕으로 사기를 화해(和解)시키는 것입니다.


 추후 소시호탕 적증이 나오면 다시 언급 하겠습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