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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송본

[상한론 송본 35] 태양상한표실증(太陽傷寒表實證)의 증상과 치료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7.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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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太陽病, 頭痛發熱, 身疼腰痛, 骨節疼痛, 惡風, 無汗而喘者, 麻黃湯主之.




해석


- 태양병 환자에서 두통, 발열, 신체동통, 요통, 오풍, 무한 및 천증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 마황탕으로 치료한다.




사견 및 풀이


- 증상들


 두통, 발열, 오풍은 풍한사가 외부로부터 침습해 들어오며, 정기와 사기의 투쟁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태양병의 증상입니다.


 몸의 통증과 뼈마디의 통증, 허리의 통증 등은 경맥의 기가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여 발생합니다. 한의학에서 ‘불통즉통(不通卽痛)’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면 통증이 발생한다는 의미입니다. 정사상쟁의 과정에서 영음은 울체되고, 맥중을 흐르지 못하여 통증을 유발하는 또 다른 원인이 됩니다.



 침입하려는 풍한사가 피부를 둘러싸고 위양이 퍼지지 못하고 제 기능을 못하게 방해하니 피부와 관련된 폐의 기능도 영향을 받게 됩니다. 특히 퍼지지 못하도록 방해를 하니 폐기도 위로 퍼져나가지 못하게 되고 이는 천증(숨이 차는 증상)을 유발합니다.


- 태양병에서 땀의 유무


 기표의 주리는 위양에 의해 보호되며 열리고 닫힙니다. 위양이 외사와 싸우고 있는 경우 주리가 계속 보호되지 못하는 상황이 됩니다. 외사가 풍사 위주인 경우는 주리를 성기게 만들어 땀이 배출되도록 하는 경우가 보통이고, 한사 위주인 경우는 주리가 닫히게 만들어 땀이 배출되지 못하도록 하는 경우가 보통입니다. (풍사는 이동성이 뛰어나 주리를 계속 자극할 수 있고, 한사는 찬 기운이 강하므로 주리가 닫힌다고 이해했습니다.)


 그렇기에 땀이 나는 태양병인 표허증은 풍한사 중 풍사가 우세하고 땀이 나지 않는 태양병인 표실증은 풍한사 중 한사가 우세하다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본 35조에서는 태양병의 특징과 함께 땀이 나지 않는 양상이 있으니 표실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마황탕


 마황탕은 대표적인 발한약, 해표약 입니다. 계지탕과 유사한 성격이 있으나 닫혀있는 주리를 열어야 하므로 발한력이 더 강합니다. 행인과 마황의 시너지로 폐기능을 회복하며 천증을 치료할 수 있는 부수적인 능력이 있습니다.


 구성은 마황, 계지, 자감초, 행인 입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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