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1.
手足厥寒, 脈細欲絶者, 當歸四逆湯主之.
해석
손발이 궐역하여 차고 맥상은 세맥으로 끊어질 듯 한 경우라면 당귀사역탕으로 치료한다.
사견 및 풀이
현재의 궐역 증상은 사지 전체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수족으로 나타나는 궐냉입니다. 부위가 제한 된 것으로 보아 궐냉의 정도가 비교적 가벼운 편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세맥은 미맥과는 다르게 혈허(血虛)의 양상을 보이는 경우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즉, 양허(陽虛)로 인한 사역탕증과는 다르게 혈의 손상으로 맥도가 채워지지 못하는 경우인 것입니다.
그렇기에 경맥을 따뜻하게 하여 한사를 몰아내고 기운을 더해주면서 음혈을 키워주는 당귀사역탕으로 치료합니다. 구성은 당귀, 계지, 작약, 세신, 자감초, 통초, 대조 입니다.
352.
若其人內有久寒者, 宜當歸四逆加吳茱萸生薑湯.
해석
만약 (351조의) 그 환자가 몸의 내부에 오랫동안 한사를 지니고 있었다면 당귀사역가오수유생강탕으로 치료하는 것이 마땅하다.
사견 및 풀이
352조의 이해는 처방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별다른 증상의 특징이 없기 때문입니다. 오수유와 생강은 각각 간(肝)과 위(胃)의 경맥으로 작용하는 약재입니다. 그렇기에 지금 몸 내부에 있는 오래된 한사는 간위(肝胃)에 위치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기에 마른 구토, 묽은 액체를 토하는 것, 식사를 하지 못하는 것, 두통 등의 간위와 관련된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352조의 경우에는 이미 몸 안에 오래된 한사가 자리잡고 있는데 외부에서 한사가 다시 침범하거나 양허로 인해 또 다른 한사가 발생한 것이므로 간위에 자리잡고 있던 한사가 상부로 역류하는 양상을 나타내게 됩니다. 그렇기에 오수유와 생강으로 따뜻하게 해주는 동시에 기의 역상(逆上)을 막아주는 치료를 진행합니다. 당귀사역가오수유생강탕의 구성은 당귀, 작약, 자감초, 통초, 계지, 세신, 생강, 오수유, 대조 입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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