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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송본

[상한론 송본 301] 표증을 겸한 소음양허증의 증치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7.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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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少陰病, 始得之, 反發熱, 脈沈者, 麻黃附子細辛湯主之.




해석 


 소음병을 앓기 시작하였을 때 오히려 발열 증상이 나타나지만 맥상은 침맥이라면 마황세신부자탕으로 치료한다.




사견 및 풀이 


 소음허한증(少陰虛寒證)에서는 발열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금 병의 시작부터 발열 증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태양병을 겸하고 있다는 것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맥상에서 부맥이 보이지 않고 침맥이 보이고 있다는 것은 소음병과 태양병 중 리증(裏證)인 소음병의 비중이 더 큰 상황이라는 것을 알게 해줍니다.


 92조에서는 표리에 모두 병이 있지만 태양병이 위주이기 때문에 침맥 앞에 반(反)을 붙인 것이며 301조에서는 소음병이 위주이기 때문에 발열 앞에 반(反)을 붙인 것입니다. 또한 92조에서는 태양병이 위주이긴 하지만 치료함에 있어 리병이 더 급한 상황이기에 선리후표(先裏後表)의 순서를 따르지만 301조에서는 소음병이 위주이긴 하지만 리허(裏虛)가 매우 심한 상황이 아니기에 표리동치(表裏同治)의 치료법을 따르고 있습니다.



 리병에서 나타나는 발열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 양허(陽虛)로 나타나는 발열은 전신에 발열의 양상이 나타나며 오한이 동반되지만 수족의 궐냉감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반면 음성격양(陰盛格陽)의 격양증(格陽證)에서는 발열은 있지만 오한감이 없으며 손발에 궐냉감이 있습니다. 또한 음기가 왕성한 것이기 때문에 하리청곡이나 맥미욕절 등의 리허한증(裏虛寒證)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01조에서 하리청곡이나 수족궐냉 등 소음양허음성증(少陰陽虛陰盛證)의 증후는 나타나지 않아 격양증도 아니고, 양허가 심하지도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표리의 병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으며 양기를 따뜻하게 보충해주고 발한법을 동시에 사용합니다. 마황부자세신탕의 구성은 마황, 세신, 부자 입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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