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9.
三陽合病, 腹滿身重, 難以轉側, 口不仁, 面垢, 譫語遺尿.
發汗則譫語, 下之則額上生汗, 手足厥冷.
若自汗出者, 白虎湯 主之.
해석
삼양합병의 상황에 처한 환자의 복부가 그득하고 몸이 무거워 돌아눕기가 어려우며 음식의 맛을 느끼지 못하면서 얼굴에 지저분한 것이 낀 것 같이 보이고 섬어 증상과 함께 소변을 지린다.
발한법을 사용하면 곧 섬어 증상이 심해지고 하법을 사용하면 이마에 땀이 발생하며 손발이 차가워진다.
만약 스스로 땀을 흘리는 경우라면 백호탕으로 치료한다.
사견 및 풀이
이 219조는 두 번째 문장과 세 번째 문장의 순서를 바꾸어 해석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해석을 읽어볼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삼양의 합병에서 주로 나타나는 증상의 부위로 태양병은 등, 양명병은 배, 소양병은 옆구리를 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복부 그득함과 몸의 무거움 등은 양명병에 치우쳐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렇기에 열을 식히는 치료를 위주로 하며 발한법이나 하법으로 치료하는 것은 부적절합니다.
열사가 양명경에서 뭉쳐 기의 흐름을 방해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진액이 부족해 발생하는 구불인, 열기가 위로 올라가 나타나는 면구, 열사로 인해 발생하는 섬어 및 유뇨 등의 증상을 야기합니다. 현재 양명병의 열증은 나타나고 있지만 조(燥), 실(實)의 단계로 넘어간 증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기에 백호탕으로 치료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여기에 발한법을 사용한다면 리열은 더욱 심해지고 진액은 오히려 손상되니 섬어 증상이 심해짐을 알 수 있고 하법을 사용한다면 실(實)의 상태가 아닌데 복부의 그득함을 실(實)로 착각한 것이니 이상이 없는 곳을 공격하는 모양이라 부작용이 나타납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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