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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송본

[상한론 송본 216] 양명병의 열사가 혈실로 들어간 증치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7.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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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陽明病, 下血譫語者, 此爲熱入血室, 但頭汗出者, 刺期門, 隨其實而瀉之, 濈然汗出則愈.




해석 


 양명병 환자에게서 하혈과 섬어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는 열사가 혈실에 들어간 것이다. 머리 부위에만 땀이 난다면 기문혈에 자침을 하여 그 실사(實邪)를 제거해야 한다. 만약 온 몸에 축축하게 땀이 난다면 곧 낫는다.




사견 및 풀이 


 양명병의 원인이 되는 열사가 몸의 정기가 허한 틈을 타 혈(血)과 뭉쳐 혈실(血室)로 침투해 자리를 잡고 뭉쳐 있는 상황입니다. 혈실에 자리잡은 열사는 서서히 열기를 위로 올려보내기 때문에 머리 부위에 땀이 납니다.


 열입혈실의 상황에서는 보통 흉협부나 소복부의 근육이 뭉치거나 당기는 견인감을 수반합니다. 그렇기에 혈실과 연결되어 그 부위를 순행하는 간담경의 기운을 소통시키면 증상이 개선되는 양상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기문에 자침을 합니다.


 이 조문에서 보듯, 일반적인 양명부실증(陽明腑實證)에서는 땀이 계속 난다면 진액이 고갈되고 열이 더욱 치성해져 악재로 작용합니다. 반면 열입혈실증(熱入血室證)에서는 땀이 나면 사기가 풀리고 배출되는 것으로 보기에 호재로 작용한다 볼 수 있습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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