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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송본

[상한론 송본 108] 간승비(肝乘脾)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7.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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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傷寒, 腹滿譫語, 寸口脈浮而緊, 此肝乘脾也, 名曰縱, 刺期門.




해석


- 외감병에 복부가 그득하고 섬어가 있는 환자에서 촌구맥이 부긴맥이라면 이는 간목이 비토를 승(乘)한 것이며 이름하여 종(縱)이라하고 기문혈을 자침하여 치료할 수 있다.




사견 및 풀이


- 腹滿譫語, 寸口脈浮而緊 


 복통이나 조열 등의 증상이 없이 섬어만 나타나고 있어 완전한 양명병이라 보기 힘들고 맥이 부긴하지만 증상에는 태양병 증상이 없으니 태양병이라 보기에도 힘듭니다. 단지 부맥과 긴맥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 현맥과 유사하게 나타나므로 상황에 따라서는 소양경의 맥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소양경의 맥인 경우 간경 혹은 담경의 기운이 강해지므로 간목(肝木)의 기운이 비토(脾土)의 기운을 눌러버리는 양상을 보이게 됩니다. 그리고 간경의 모혈인 기문혈을 자침하여 간경의 사기를 배출시키는 치료법을 선택한 것입니다.


 종(縱)이라는 것은 오행의 상생상극에서 상극에 해당하는 방향이긴 하지만 일상적인 강도보다 너무 강하게 기운을 제압하는 것을 말합니다.


- 사견 


 108 조문과 109 조문의 경우 환자의 이도저도 아닌 상황을 자세한 변증없이 오행론에 맞춘 것으로 보여 억지스러운 조문이라 생각합니다. (즉, 공부하지 않아도 상관 없는 조문)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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