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상한론]/송본

[상한론 송본 109] 간승폐(肝乘肺)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7. 7. 13.
반응형

109.

傷寒, 發熱, 嗇嗇惡寒, 大渴欲飮水, 其腹必滿. 

自汗出, 小便利, 其病欲解, 此肝乘肺也, 名曰橫, 刺期門.




해석


- 외감병 환자에서 발열, 오한, 큰 갈증으로 인해 물을 마시고 싶어한다면 그 배는 반드시 그득하다.

 땀이 나고 소변에 지장이 없으면 그 병이 나으려는 것이니 이는 간목이 폐금을 제압한 것이라 이름하여 횡이라 하고 기문혈을 자침하여 치료한다.




사견 및 풀이


- 發熱, 嗇嗇惡寒 


 발열과 오한의 증상은 아직 병사가 표부에 있음을 이야기 하며 태양병에 해당하기에 병사가 폐경에 머물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폐장에 이상이 생긴다면 위에서 아래로의 진액 이동에 지장이 발생하며 온몸의 진액 흐름에 지장을 줍니다. 그로 인해 진액의 상승도 원활하지 못하므로 갈증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그와 동시에 진액의 순환이 어려우므로 중초에 진액이 머물러 있는 경우도 많을 것이며 복부의 그득한 증상이 발현됩니다.


- 肝乘肺 


 이는 횡(橫)의 예를 들기 위한 것입니다. 횡은 종과는 반대로 오행의 상생상극 중 상극의 역방향으로 제압하는 것을 말합니다. 본래 폐금(肺金)은 간목(肝木)을 제어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간기가 너무 강해져 반대로 폐기가 제압당하는 경우 횡이라 볼 수 있는 것입니다.


- 사견 


 109조 역시 108조와 마찬가지로 오행의 이론을 너무 억지로 적용한 감이 없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너무 맹신할 필요는 없는 조문으로 보입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