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
血弱氣盡, 腠理開, 邪氣因入, 與正氣相搏, 結於脇下.
正邪分爭, 往來寒熱, 休作有時, 黙黙不欲飮食.
臟腑相連, 其痛必下, 邪高痛下, 故使嘔也.
小柴胡湯主之.
服柴胡湯已, 渴者屬陽明, 以法治之.
해석
- 기혈이 모두 손상되어 주리가 열리면 사기가 안으로 침입하니 정기와 함께 다투게 되는데 이는 협하부에서 이루어진다.
정기와 사기의 분쟁이 이어지면서 왕래한열이 나타나는데 때때로 증상이 없을 때도 있고 묵묵불욕음식의 양상도 나타난다.
장과 부는 서로 연관되어 있으므로 통증은 반드시 아래로 이어지고 사기가 상부에 있어도 통증의 부위는 하부에 있을 수 있기에 구토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위와 같은 상황에서는 소시호탕으로 치료한다.
시호탕을 복용한 후 갈증이 나는 경우에는 양명병으로 전속된 것이므로 양명병의 치료법을 따라 치료한다.
사견 및 풀이
- 첫 두 문장
아래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Link : [상한론 송본 96] 소시호탕(小柴胡湯)의 증치
- 臟腑相連, 其痛必下, 邪高痛下
여기서 말하는 장부는 간담과 비위를 의미합니다. 해부학적으로도 간담이 상대적으로 조금 더 위에 위치하고 있지만 한의학에서는 간담이 목의 기운을 띠고 있어 토의 기운을 띠고 있는 비위보다 위에 있다는 철학적 해석이 가능합니다.
즉, 지금 사기가 소양경에 머물러 상부인 간담에 위치하고 있으나 실제 증상은 하부인 비위에서 나타날 수 있으므로 구토가 발생한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한의학에서 오행의 상생상극에 의해 목의 기운이 토의 기운을 손상시킨다고도 해석 가능합니다.
- 渴者屬陽明
구갈이 발생한다는 것은 간담에 있던 사기가 열화되어 위로 들어간 것을 표현한 것입니다. 이것은 곧 양명병의 대표 증상이므로 소양병의 과정에서도 벗어난 것입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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