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상한론]/송본

[상한론 송본 50] 척맥이 지맥(遲脈)인 환자의 불가발한(不可發汗)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7. 6. 23.
반응형

50.

脈浮緊者, 法當身疼痛, 宜以汗解之;

假令尺中遲者, 不可發汗.

何以知然, 以營氣不足, 血少故也.




해석


- 맥상이 부긴한 환자에는 마땅히 신체동통이 나타나는데 땀을 내서 풀어주어야 한다;

 가령 척맥이 지맥이라면 발한법을 사용할 수 없다.

 왜냐하면 영기와 혈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사견 및 풀이


- 尺中遲 


 이는 먼저 나와있는 맥부긴에 상대적인 맥상으로 표현된 것으로 보아 척맥이 지맥이면서 무력한 것이 동시에 나타난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이러한 맥은 영기와 혈의 부족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혈소(血少)와 혈허(血虛)의 차이입니다.


 혈소는 혈의 순환이 저하되어 공급이 적은 경우를 말합니다. 혈허는 체내에 혈 자체가 부족한 경우를 말합니다. 보통 혈소는 약간의 혈허와 동시에 기허 혹은 양허 혹은 기허와 양허를 동반합니다. 그렇기에 50조의 혈소에는 보혈제만 사용하는 것이 적절치 못하다는 결론입니다.


- 不可發汗 


 한과 혈은 뿌리가 같습니다. (汗血同源) 그렇기에 땀으로 배출이 생긴다면 그만큼 땀을 재생산하는 능력만큼 혈을 만드는 능력이 줄어듭니다. 혈이 극도로 부족한 상태는 아니지만 생산력이 줄어 좋을 것은 없습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