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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傷寒五六日, 不結胸, 腹濡, 脈虛復厥者, 不可下, 此亡血, 下之死.
해석
외감병을 앓은 지 5-6일 째에 결흉은 없고 복부가 유연하며 맥상은 허하고 수족궐냉이 있는 경우라면 하법을 사용할 수 없다. 이는 망혈(亡血)이며 하법을 사용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사견 및 풀이
결흉도 아니고 복부에도 경결됨이 없다는 것은 병의 진행이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기(邪氣)가 아직 몸 안에 있는 유형(有形)의 실사(實邪)와 서로 결합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맥상이 허(虛)하다는 것은 곧 무력한 양상의 세맥(細脈)이라 볼 수 있습니다. 맥상까지 종합하여 판단하였을 때 지금 병의 양상은 허증(虛證)이라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증상이 어떻게 나타나더라도 허증의 양상을 보인다면 공하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지 못합니다.
망혈의 상태는 음혈(陰血)이 함께 손상을 받은 상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여기에 다시 하법을 사용한다면 양기는 물론 음액에도 손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혈허(血虛)가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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