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4.
傷寒發熱, 下利厥逆, 躁不得臥者, 死.
해석
외감병 환자가 발열이 있으며 설사와 함께 손발에 궐역이 있는데 조요하여 바로 누울 수 없을 정도라면 사망할 가능성이 있다.
사견 및 풀이
외감병에서 발열이 나타나는 것은 두 가지 가능성을 볼 수 있습니다. 정사(正邪)의 다툼으로 발생하는 열이 첫 번째 이고, 허양(虛陽)이 외부로 뜨는 것이 두 번째 입니다. 설사와 함께 궐역이 나타나는 양상으로 보아 음한내성(陰寒內盛)의 상황이며 두 번째에 해당하는 발열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사망의 가능성을 논할 만큼이라면 양허(陽虛)로는 부족하며 양탈(陽脫)이라는 표현이 적합합니다.
345.
傷寒發熱, 下利至甚, 厥不止者, 死.
해석
외감병 환자가 발열이 있으며 설사가 지극히 심하고 궐역도 그치지 않는다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사견 및 풀이
344조와 마찬가지로 345조의 발열도 음성양부(陰盛陽浮)의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보통 물설사, 수족궐냉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나고 따뜻한 것을 좋아하며 추위를 피하고 갈증이 없으며 갈증이 있더라도 찬 물보다는 따뜻한 물을 마시고자 합니다. 세맥(細脈)이나 규맥(芤脈) 등의 맥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설사가 심하다는 것은 음액의 손상과 동시에 양탈(陽脫)의 상황에 이르게 될 우려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언급한 것 입니다.
346.
傷寒六七日, 不利, 便發熱而利, 其人汗出不止者, 死, 有陰無陽故也.
해석
외감병을 얻은 지 6-7일 째에 이전에는 설사를 하지 않다가 발열과 함께 설사가 나타나고 땀이 그치지 않고 계속 난다면 이는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경우이다. 음사(陰邪)는 있는데 양기(陽氣)가 없기 때문이다.
사견 및 풀이
6-7일의 경과 동안 설사를 하지 않는 상태라면 삼음병에 속할 수는 있으나 양허(陽虛)가 그리 심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발열과 함께 설사가 발생한다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만일 설사는 없고 발열만 발생했다면 양기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발열로 볼 수 있으나 346조의 상황은 그렇지 못합니다. 허양(虛陽)이 외부로 떠 발생하는 발열입니다.
뒤에 땀이 그치지 않는 것도 양허(陽虛)로 체표부가 견고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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