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7.
少陰病, 二三日至四五日, 腹痛, 小便不利, 下利不止, 便膿血者, 桃花湯主之.
해석
소음병을 앓은지 2-3일에서 4-5일 경과한 환자가 복통과 소변불리를 호소하며 설사가 멎지 않고 농혈이 섞여 나오는 지경에 이르렀다면 도화탕으로 치료한다.
사견 및 풀이
소음병 초기를 지나 시간이 조금 더 경과한 경우입니다. 그렇기에 양허로 인해 발생한 한사(寒邪)가 체내의 더 깊은 곳으로 침투하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양허음성(陽虛陰盛)의 상황에서 중초의 양기가 부족해 소화기능 및 연동운동의 저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음한사(陰寒邪)의 뭉침이 더 심해질 수 있으며 이는 복통의 원인이 됩니다.
중초의 대표 장부인 비(脾)와 소음경에 해당하는 신(腎)의 양기가 쇠퇴하므로써 몸을 따뜻하게 하는 기능이 떨어지고 에너지 부족으로 괄약근을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지면 소화과정이 끝나지 않은 설사가 지속적으로 이어집니다. 이는 곧 체내의 진액 손상을 초래하며 소변으로 나올 진액이 부족해져 소변불리를 보이게 됩니다.
306조와 유사한 내용이며 결론적으로는 소음병, 설사, 변농혈의 조합으로 도화탕의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소변불리의 다른 경우들을 참고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열이 왕성하여 진액이 손상된 소변불리에서는 고열과 함께 심번, 구갈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설태가 황색이며 마른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보통입니다. 그와 달리 방광의 기능 저하로 인해 축수증(蓄水證)이 발생하여 소변불리가 나타난다면 그 환자에서는 부맥의 맥상과 함께 발열, 구갈, 소변급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설태가 백색이며 마르지 않은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보통입니다.
306조와 307조의 하리변농혈은 한성(寒性)의 하리변농혈 입니다. 이에 비해 열성(熱性)의 하리변농혈은 변에서 나오는 혈액의 색이 선명하고 냄새가 심한 편입니다. 또한 설사를 할 때 참기 어렵고 대변을 보고 나서도 후중감이 나타나며 항문에 작열감이 동반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308.
少陰病, 下利便膿血者, 可刺.
해석
소음병 환자가 설사를 하면서 농혈변을 보인다면 자침법을 사용할 수 있다.
사견 및 풀이
별무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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