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9.
少陰病, 吐利, 手足逆冷, 煩躁欲死者, 吳茱萸湯主之.
해석
소음병 환자가 구토와 설사를 보이며 손발이 역냉(逆冷)하며 심번조요하여 죽을 것 같이 괴로운 경우 오수유탕으로 치료한다.
사견 및 풀이
소음병에서 중초의 허한으로 인해 소화기계의 기능이 저하되고 내려가야 할 탁음(濁飮)이 오히려 위로 넘치게 되면 중초에 담음 혹은 정음 등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안 그래도 양기의 부족으로 중초에서 승강(升降) 기능이 약해진 상황에서 순환을 막는 덩어리가 추가되니 더욱 약해집니다. 이렇게 위 아래로 제대로 된 기운의 순환이 이루어지지 않아 내려갈 것이 못 내려가 구토를, 올라갈 것이 못 올라가 설사를 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세력이 커지는 음한사(陰寒邪)는 양기가 뻗어나오지 못하게 막게 됩니다. 이로 인해 사말(四末)로 양기가 확산되지 못해 손발의 역냉이 발생합니다.
309조의 경우 환자에게서 번조가 심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음한사의 세력도 강하지만 양허가 극심한 것은 아니라고 보입니다. 이러한 번조는 음한사와 양기가 상쟁하고 있음의 증거이며 이 증상으로 통해 사역탕증과의 감별을 할 수 있는 근거가 됩니다.
오수유탕은 소음병의 정치법(正治法)은 아니나 몸의 양기를 보충해주면서 기운의 흐름을 안정시켜 여기저기 일어나던 역류를 가라앉히며 음양의 균형을 맞춰주는 역할을 합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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