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
傷寒, 脈浮而緩, 手足自溫者, 是爲系在太陰.
太陰者, 身當發黃, 若小便自利者, 不能發黃;
至七八日, 大便硬者, 爲陽明病也.
해석
태양상한 환자에서 맥상이 부완하게 나타나면서 손발이 따뜻한 것은 태음병으로 전변된 것이다.
태음병은 몸에 발황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마땅하지만 소변 배출에 지장이 없다면 발황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7-8일이 지나 대변이 단단해지면 양명병이 된다.
사견 및 풀이
태양상한의 대표적인 맥상은 부긴입니다. 여기서 긴(緊)은 한사(寒邪)를 의미하는데 187조에서는 완(緩)으로 변화되어 한사가 열사로 변화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한사가 열사로 변화하는 경우는 보통 리부로 내함하는 경우입니다. 거기에 손발이 따뜻한 것은 족태음비경의 열 증상으로 볼 수 있어 리증 중 태음병이라 판단하는 증거가 됩니다.
태음병은 습사와 열사가 울체되어 전신으로 퍼져나가는 수증기 같은 형태입니다. 그렇기에 기표에 습열사가 도달하여 머무르게 되면 발황 증상이 나타납니다. 단, 소변의 배출이 원활하다면 몸에서 습사가 배출될 수 있는 경로가 확보되는 셈이므로 발황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러한 태음병이 7-8일 지속되다 대변이 굳어진다면 습사는 사라지고 열사만 남은 것으로 양명병으로 전변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집니다. 하지만 187조에서의 설명과는 다르게 많은 임상가들은 보통 삼음병에서 양명병로의 전변은 어렵다고 판단합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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