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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송본

[상한론 송본 185] 양명병으로 전변하는 두 경로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7.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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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本太陽初得病時, 發其汗, 汗先出不徹, 因轉屬陽明也. 

傷寒發熱無汗, 嘔不能食, 而反汗出濈濈然者, 是轉屬陽明也.




해석 


 처음 태양병을 앓을 때 발한법을 사용하였지만 땀을 내는 것이 철저하지 못하면 표사가 내함하여 양명병으로 전변한다.

 태양상한을 앓아 발열, 무한 증상이 있었는데 구역 증상이 나타나며 먹는 것이 어렵고 오히려 땀이 계속 흐르는 것은 이미 양명병으로 전변한 것이다.




사견 및 풀이 


 발한법이 철저하지 못한 것은 땀을 내는 방법이 잘못 되었거나 땀의 양이 잘못 되었거나 시기를 놓쳤거나 등등 많은 경우가 있습니다. 그 후에 병사(病邪)가 남아 위(胃)로 내함하여 머물면서 세력을 키운다면 양명병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표증에서 병사가 사라지지 않고 전변을 하게 된다면 몸의 상태에 따라 전변하는 병의 종류가 달라집니다. 양기가 많고 열사로 자리잡는다면 대개 삼양의 부(腑)로 함입하게 되며 음기가 많고 한사로 자리잡는다면 대개 삼음의 부로 함입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번째 문장에서 발열, 무한 증상까지는 본래 가지고 있던 증상입니다. 그 뒤에 나타나는 증상들이 전변된 것을 나타내주는 증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구역과 함께 음식을 먹지 못하는 것은 위에 열사가 항성하여 기가 아래로 내려가지 못하고 위로 역류하며 음식이 소화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땀이 줄줄 나는 것은 양명병의 증상 중 하나이고 여기에 태양병의 오한이 사라진 것을 확인하였다면 더 확실히 전변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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