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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송본

[상한론 송본 11] 진짜 한/열과 가짜 한/열의 변증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7.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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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病人身大熱, 反欲得衣者, 熱在皮膚, 寒在骨髓也; 身大寒, 反不欲近衣者, 寒在皮膚, 熱在骨髓也.




해석


- 환자의 몸에서 크게 열이 나는데 반대로 옷을 입으려고 한다면 열이 표부에 있고 한이 리부에 있다. 반대로 몸이 매우 찬데 반대로 옷을 입으려 하지 않는다면 한이 표부에 있고 열이 리부에 있다.




사견 및 풀이


- 진짜(眞) VS 가짜(假)


 이 조문에서는 타각적인 증상과 자각적인 증상의 차이를 볼 수 있습니다. 타각적인 열이 보이고 있지만 환자는 자각적인 한기를 느끼고 옷을 입으려 합니다. 또한 타각적인 냉감이 보이고 있지만 환자는 자각적인 열기를 느끼고 옷을 입지 않으려 합니다.

 이러한 상반되는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 상한론에서는 자각적인 증상에 주안점을 둡니다. 즉, 자각적으로 느끼는 기운이 진짜, 외부로 나타나는 타각 증상이 가짜로 판단됩니다. (물론, 타각적인 증상이 인체의 상황을 반영하는 진짜 신호인 경우도 있습니다.)


- 한열의 상황


 몸의 리부에서 한기가 너무나도 왕성하고 완고하다면 균형을 이루고 있던 열기는 세력이 약해지고 몸의 표부로 밀려나게 되는데 이를 가열(假熱)이라 하며 타각적인 열로 나타납니다.

 몸의 리부에서 열기가 너무나도 왕성하고 완고한 경우 양기가 안에서 뭉쳐 외부로 나가야 할 열기가 배출되지 못하며 표부에 도달하지 못하게 되는데 이를 가한(假寒)이라 하며 타각적인 냉감으로 나타납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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