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363.
下利, 寸脈反浮數, 尺中自澁者, 必淸膿血.
해석
환자가 설사를 하는데 촌맥은 오히려 부삭하고 척맥은 삽맥을 나타낸다. 이러한 경우는 대변에 반드시 농혈이 동반될 것이다.
사견 및 풀이
궐음병 편에 속해 있는 조문이고 설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한성 질환이라 생각할 수 있는데 오히려 촌맥이 부삭합니다. 이는 음성양허(陰盛陽虛)의 상황에서 양기가 회복되는 것이 지나쳐 열사를 형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촌맥에서만 열상이 나타나고 있으니 이는 상초 부위를 위주로 열사가 자리잡고 있음을 말해줍니다.
척맥의 삽맥은 기혈(氣血)의 흐름이 막혀있는 상황을 표현한 것입니다. 열사가 상부에서 아래로 압박을 가하며 장부 및 경락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게 됩니다. 또한 기혈이 뭉쳐 막혀있는 상황에서 열이 가해지므로 혈육(血肉)이 부패 되므로 대변에 농혈이 섞여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단, 현대의 세균성 이질과는 같은 것이 아닙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반응형
'[상한론] > 송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한론 송본 365] 설사의 맥증과 예후 (0) | 2017.09.10 |
---|---|
[상한론 송본 364] 표증을 겸한 허한성 설사에 발한 금기 (0) | 2017.09.09 |
[상한론 송본 362] 맥이 잡히지 않는 궐증과 설사 환자 (0) | 2017.09.09 |
[상한론 송본 361] 한성의 설사의 맥상과 그에 따른 예후 (0) | 2017.09.09 |
[상한론 송본 360] 음성(陰盛)의 설사가 저절로 낫는 경우 (0) | 2017.09.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