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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송본

[상한론 송본 228] 양명병에 부적절한 하법 후 열재흉격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7.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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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陽明病下之, 其外有熱, 手足溫, 不結胸, 心中懊憹, 飢不能食, 但頭汗出者, 梔子豉湯主之.




해석 


 양명병 환자에게 하법을 사용하여 그 체표에 열상이 보이며 손발이 따뜻한 상태이다. 결흉증은 아니면서 심중에 오뇌감이 있고 배는 고프나 식사를 할 수 없으며 머리에만 땀이 나니 치자시탕으로 치료한다.




사견 및 풀이 


 228조는 양명병 환자에게 하법을 너무 이르게 사용한 경우입니다. 실(實)이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하법을 사용한다면 사열이 흉격부로 내함할 가능성이 발생합니다. 이렇게 내함한 사열은 기존에 담수가 있는 경우라면 결흉증을 발생시키기도 합니다. 하지만 현재는 결흉증은 아니라고 하니 담수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배가 고프나 식사를 할 수 없는 것은 열이 뭉쳐있어 위가 음식물을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열이 배출되지 못하고 체내에 머물러 상부로 열기가 올라가면서 머리에서만 진액이 강제로 배출되어 땀이 납니다. 즉, 지금 흉격부에 열사가 내함하고 있으나 유형의 사기가 아니므로 치자시탕으로 치료합니다.


 양명병의 청열법은 부위에 따라 사용하는 대표적 처방이 다릅니다. 상초 부위의 흉격에 열이 침범하여 요동치는 경우에는 치자시탕을 사용하고, 중초 부위의 위기(胃氣)가 상하도록 열사가 뭉친다면 백호가인삼탕을 사용하며, 하초 부위에서 열사와 수기가 결합하여 뭉친다면 저령탕을 사용합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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