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
未持脈時, 病人叉手自冒心, 師因敎試令咳, 而不咳者, 此必兩耳聾無聞也.
所以然者, 以重發汗, 虛故如此.
發汗後, 飮水多必喘, 以水灌之亦喘.
해석
- 맥진을 시작하기도 전에 환자가 두 손을 포개어 심흉부를 보호하려고 하여 의사가 시험삼아 기침을 시켜보니 기침을 하지 않는데 반드시 이는 양 귀가 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까닭은 발한법을 과하게 사용하였기 때문으로 (양기가) 극히 허약해졌기 때문이다.
발한법을 사용한 뒤 물을 많이 마시는 경우에는 천증이 나타날 수 있고, 곧바로 목욕을 해도 천증이 나타날 수 있다.
사견 및 풀이
- 叉手自冒心
심흉부에 증상이 있기 때문으로 심계가 생략되었다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심흉부에 손을 가져가서 보호하려고 하니 허증으로 파악됩니다.
- 重發汗
발한을 과도하게 하여 양기가 손상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차수자모심, 이롱 두 증상을 보았을 때 심장 및 신장의 양기에 손상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볼 수 있습니다.
- 發汗後
과도한 발한 후에는 양기가 손상을 입고, 표부의 주리가 열린 상태가 됩니다. 그렇기에 물을 많이 마신다면 양기가 부족한 위는 수음을 아래로 내리지 못하고 수음이 위부에 정체되어 상하의 기소통을 막게 됩니다. 이는 곧 폐기가 아래로 내려가는 것이 원활하지 못하게 하여 천증을 유발합니다.
또한 곧바로 샤워를 하게 된다면 열려있는 주리로 수한지기(水寒之氣)가 침습할 수 있어 표부에 비교적 가까운 폐장의 양기 손상이 발생하고 폐기가 퍼져나갈 수 없으니 역시 천증이 유발됩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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