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에 있는 물건을 옮겨 놓으려다 허리를 삐끗해 본 적 있으신가요?
누워 있어도 돌아눕기 조차 힘든 통증이 이어집니다.
팔다리를 움직여도, 자세를 바꾸려해도 체간에 힘을 줘야 하니
일상생활이 불가능해 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죠.
요부 염좌에 가장 먼저 치료를 해줘야 하는 근육이 있습니다.
요방형근(Quadratus lumborum)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Origin : vertical iliocostal fibers – uppermost posterior crest of ilium, iliolumbar ligament
diagonal iliolumbar fibers – iliac crest, iliolumbar ligament
diagonal lumbocostal fibers – most lumbar transverse process
Insertion : vertical iliocostal fibers – medial half of the rib 12
diagonal iliolumbar fibers – ends of the transverse processes of L1-4
diagonal lumbocostal fibers – rib 12
Function : control the opposite side bending by lengthening contraction, making the lumbar vertebrae stable on pelvis, fixing rib 12 in inspiration & expiration, same side bending of lumbar spine
/ extension of lumbar spine (bilateral)
협력근 : same side bending of lumbar spine – external & internal obliquus, iliopsoas, erector spinae, rectus abdominis, ratatores, latissimus dorsi
extension of L-spine – erector spinae, multifidi, rotatores, serratus posterior inferior
opposite side bending – external obliquus
요방형근은 장골능과 요추, 12번 늑골을 이어주는 위치에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옆구리의 뒤쪽 벽을 이루는 요소라고 볼 수 있죠.
요통에 관여하는 경우가 많기에 그 기능도 다양합니다.
원심성 수축으로 반대쪽 체간 측굴을 조절하는 역할과 함께 동측 측굴의 기능을 발휘합니다.
또한 골반 위에서 요추의 추체가 안정될 수 있도록 잡아주며, 호흡 시 12번 늑골이 위로 올라가지 않도록 잡아주기도 하죠.
양측의 요방형근이 함께 수축한다면 요추의 신전을 만들어냅니다.
요방형근의 압통점이 활성화되는 것은 갑작스러운 요부 염좌가 대표적입니다.
또한 굴곡, 회전과 동시에 물건을 들어올리는 경우에도 조심해야 합니다.
피로가 쌓여있거나 다리꼬고 앉기, 골반이 큰 사람이 측와위로 잠을 자는 등의
양측 불균형 상황에서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생한 압통점이 오래도록 사라지지 않도록 하는 것은 보통 자세나 습관과 관련이 있습니다.
양측 하지의 길이가 맞지 않거나, 앉았을 때 골반의 균형이 맞지 않는 것이 한 요인이 되며
너무 말랑말랑한 침대, 복근의 약화, 영양결핍, 감정적 스트레스 등 여러 요인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압통점이 급성적으로 발생한다면 안정시에도 요부의 심층에서 통증이 지속적으로 느껴집니다.
허리를 세운 자세를 유지하면 통증이 심해지고 굴곡도 어려워지며, 돌아 눕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각 압통점에 따라 방사통이 존재하며 간혹 다리나 발에 작열감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둔근과 소둔근에 이차적인 압통점을 만들어낸다면 가성 추간판 탈출증을 형성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압통점 및 방사통 그림은 저작권 문제가 있어 링크로 대체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들어가보시면 그림 선명하게 잘 나와 있습니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면 통증이 다시 발현되는 특징을 보입니다.
또한 서 있는 자세에서 골반대가 대측으로 기울어지며 이로 인한 기능성 측만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기능을 발휘할 때 통증이 있거나, 근육의 단축으로 인해 요추부의 전만이 감소하고,
굴곡과 신전, 대측 측굴이 제한되는 양상이 있습니다.
급성 요부 염좌로 인해 요방형근에 긴장이나 압통점이 있다면
한 번의 침치료 만으로도 큰 호전을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침치료 후 12시간 가량은 근육통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하며
그와 같은 이유로 MET 등의 수기요법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압통점의 재발 혹은 만성화를 막기 위해 양쪽 균형을 맞춰주는
추나요법 혹은 교정치료가 반드시 후행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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