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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大塚敬節

상한론 大塚敬節 태양병 상편 007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7.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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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太陽病, 下之後, 其氣上衝者, 可與桂枝湯.




해석 


 太陽病 환자에게 下法을 사용한 뒤, 그 환자에게서 氣上衝이 나타나는 경우는 桂枝湯을 이용할 수 있다.




사견 및 풀이 


 後라는 글자가 치료법 뒤에 사용된 것도 하나의 의미가 있습니다. 치료법을 사용한 뒤 증상에 변화가 발생했다는 것으로 해석합니다. 그렇기에 단지 下之만 적혀있다면 下法을 사용하였으나 환자의 상태에 큰 變證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처방을 환자에게 복용시키는 데 있어 상한론에서 취하고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 입니다. 처방主之, 宜처방, 與처방, 可與처방 이 있습니다. 이는 확실한 순서대로 나열한 것 입니다.


 보통 太陽病의 表證에는 下法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腹滿이나 便秘 등의 下法이 필요한 증상이 함께 나타나더라도 表證을 먼저 해결한 뒤에 下法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 순서 입니다. 물론 裏證이 위급한 상황이라면 먼저 치료하는 경우도 예외로 존재합니다.


 하지만 7장에서는 下之後라고 언급하였기 때문에 이는 誤治가 아닙니다. 傷寒論에서 誤治에 대한 언급은 “醫師가 어떠한 치법을 사용하고,” 아니면 “어떠한 상황에 도리어 어떠한 치법을 사용하고,” 의 형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지금 下法을 사용한 것은 裏證이 위급한 상황으로 적절하게 사용한 것이며 그로 인해 裏證은 해결되었으나 증상에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파악합니다.


 이러한 증상의 변화가 氣上衝으로 나타났고, 太陽病의 氣上衝은 桂枝湯의 적응증의 하나이므로 계지탕을 사용한 것입니다. 애초에 桂枝湯證이었는데 下法을 잘못 사용한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상한론 송본 해당 조문 



 이전 송본 해석에서는 下法이 誤治라는 가정 하에 진행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7장에서는 그와는 다르게 誤治가 아니며 치료 후 변화된 상황이 桂枝湯을 사용해도 좋을 상황인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 참고서적 : 大塚敬節 저, 박병희 역(2004). 임상응용 상한론해설. 의방출판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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