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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송본

[상한론 송본 293] 소음병에서 열이 방광혈분으로 함입된 경우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7.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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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少陰病, 八九日, 一身手足盡熱者, 以熱在肪胱, 必便血也.




해석 


 소음병을 앓은 지 8-9일 째에 전신과 손발에 모두 발열 증상을 보이는 경우는 열이 방광에 있는 것이니 반드시 혈뇨가 발생할 것이다.




사견 및 풀이 


 293조는 소음열화증(少陰熱化證)에 속하는 내용입니다. 손발에 열이 나는 것을 보고 파악하는 것이 요점입니다. 음성격양증(陰盛格陽證)과 감별이 필요합니다. 음성격양증은 몸에 열이 나지만 오한감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반드시 손발이 싸늘한 증상을 동반하기에 소음열화증과는 구분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소음열화증에서 열이 방광으로 전해지는 경우, 하초에서 혈분과 열이 결합하여 혈락(血絡)을 손상시키고 이것이 혈뇨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293조에서 주어진 조건만으로는 방광에 열이 함입되었다는 것을 알아내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소음병이기에 신장(腎臟)과 표리관계에 있는 방광에 열이 전경(傳經) 되었다고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국 혈뇨 등의 증상을 다 보고 나서야 알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싶어 한 발 늦은 변증이 아닌가 싶습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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