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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송본

[상한론 송본 233] 진액 손상으로 인한 변비에 사용하는 외도법(外導法)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7.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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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陽明病, 自汗出, 若發汗, 小便自利者, 此爲津液內竭, 雖硬不可攻之, 當須自欲大便, 宜蜜煎導而通之. 

若土瓜根及大猪膽汁, 皆可爲導.




해석 


 양명병 환자가 땀을 흘리는데 발한법을 사용하거나 소변이 잘 나오는 경우 이는 진액이 내부에서 마르는 것이다. 비록 대변이 굳더라도 공하법을 사용할 수 없으며 환자의 대변이 스스로 풀리기를 기다리는 것이 마땅하니 밀전으로 대변이 나오도록 돕는다.

 또한 토과근과 대저담즙도 대변이 나오도록 돕는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사견 및 풀이 


 땀을 지속적으로 흘리고 있는 환자에게 발한법을 거듭 사용한다면 양기가 더욱 손실됩니다. 또한 땀으로 수분이 배출되고 있어 소변을 적게 보는 것이 보통이나 소변이 평소와 다르지 않게 나온다는 것은 어딘가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양기의 손실로 인해 괄약근을 조절하는 에너지가 부족해서 소변을 쉽게 보는 것이 있습니다. 하지만 괄약근을 조절하지 못하더라도 방광내에 소변이 차있지 않다면 배출되지 않을 것입니다. 근본적인 원인은 진액이 장위(腸胃)에 이르지 못하고 방광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내부에서 말라간다는 표현을 사용하였습니다.


 밀전은 벌꿀을 끓여서 반고체 상태로 만들고 손가락 크기로 만들어 항문에 넣는 좌약 같은 느낌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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