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
病發於陽, 而反下之, 熱入因作結胸, 病發於陰, 而反下之, 因作痞.
所以成結胸者, 以下之太早故也.
結胸者, 項亦强, 如柔痓狀, 下之則和, 宜大陷胸丸.
해석
- 병이 표부에서 발생하였는데 오히려 하법을 사용한다면 화열전리(化熱傳裏)하여 결흉을 이루고, 병이 리부에서 발생하였는데 오히려 하법을 사용한다면 비증을 이룬다.
결흉이 생기는 것은 하법을 너무 빨리 사용했기 때문이다.
결흉 환자는 뒷 목도 뻣뻣해 유치(柔痓)의 모양과 유사할 수 있는데, 하법을 사용하면 곧 좋아질 수 있어 대함흉환을 사용하는 것이 마땅하다.
사견 및 풀이
- 病發於陽
이는 환자의 평소 체질을 말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양기가 충만하고 건장한 체격에 위기(胃氣)도 충분한 유여(有餘)한 양상으로 체내에 담수도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에서 병이 걸린 것을 말합니다.
평소 유여한 체질이어야 사기가 내부로 쉽게 들어오지 못하고 표부에서부터 정기와 상쟁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기에 여기에 공하법을 사용한다면 표부의 사기가 내함하게 되어 내부에 존재하는 담수와 결합하게 되고 이로 인해 결흉이 발생합니다.
- 病發於陰
이는 위와 반대로 양기가 부족하고 허약하며 위기(胃氣)마저도 약해 전체적으로 몸이 부족한 양상으로 체내에 담수가 존재할 가능성도 낮습니다.
이러한 경우 표부에서 사기와 상쟁할 여유도 없을 뿐더러 내부에도 정기가 약하므로 리부로 사기가 직접 들어오기도, 표부에서 리부로 전변하기도 수월합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공하법을 사용한다면 원래도 부족했던 양기와 위기가 더 손상을 받으며 기의 상하 순환이 멈추게 됩니다. 이 때 기의 뭉침으로 발생하는 것이 비증입니다.
- 下之太早故
이는 표사가 있을 때 공하법을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리부로 전입되지 않았는데 사용했다면 너무 이르게 사용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 마지막 문장
결흉에서 사기와 담수의 결체부위는 상초입니다. 그렇기에 후경부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항강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유치(柔痓)는 한출 증상과 항배부의 강직이 일어나면서 몸에 각궁반장을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 大陷胸丸
대함흉환은 머물러있는 담수를 깨뜨려 흐를 수 있게 해주고 열기를 배출시키는 처방입니다. 대함흉탕과 구성이 유사하지만 다른 첨가 약재들로 인해 약력은 상대적으로 약합니다.
구성은 대황, 정력자, 망초, 행인, (감수, 백밀) 입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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