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太陽病, 脈浮緊, 無汗發熱身疼痛, 八九日不解, 表證仍在, 其人發煩目暝, 劇者必衄, 麻黃湯主之.
해석
太陽病에 浮緊脈을 보이는 환자가 無汗, 發熱, 身疼痛의 양상을 보이며 8-9일이 지나도 낫지 않는다. 表證은 여전히 남아있고 그러한 환자에게서 心煩, 目暝이 나타나기도 한다. 심하면 반드시 코피가 나기도 한다. 이러한 경우들은 麻黃湯으로 치료한다.
사견 및 풀이
太陽病에서 8-9일이 경과된 것은 少陽病이나 陽明病으로 전변될 시기이긴 하지만 脈證이 모두 太陽病을 가리키고 있으니 전변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치료를 麻黃湯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30장에서 나타나는 心煩, 目暝, 衄血은 모두 瞑眩으로 해석합니다. 麻黃湯을 복용한 뒤 表邪와 藥이 충돌하여 나타나는 일시적인 신체의 변동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瞑眩은 증상이 급격하게 변화하여 나아가는 과정에서 발생합니다. 완만하게 나아가는 과정에서는 보통 발생하지 않습니다.
瞑眩이 나타나는 경우는 보통 邪氣도 강하고 藥力도 강한 경우입니다. 즉, 30장의 表邪의 세력이 강한 양상을 보였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瞑眩으로 예시를 들은 증상들은 麻黃湯 복용 후의 증상이므로 문장 끝으로 옮겨 해석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상한론 송본 해당 조문
현대상한론에서는 瞑眩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麻黃湯의 藥性과 表邪의 충돌로 陽氣가 과도해져 발생하는 증상들로 파악하였으니 의미는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 참고서적 : 大塚敬節 저, 박병희 역(2004). 임상응용 상한론해설. 의방출판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상한론] > 大塚敬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한론 大塚敬節 태양병 중편 032 (0) | 2017.09.28 |
---|---|
상한론 大塚敬節 태양병 중편 031 (0) | 2017.09.27 |
상한론 大塚敬節 태양병 중편 029 (0) | 2017.09.27 |
상한론 大塚敬節 태양병 중편 028 (0) | 2017.09.26 |
상한론 大塚敬節 태양병 중편 027 (0) | 2017.09.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