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1.
傷寒先厥, 後發熱, 而利者必自止, 見厥復利.
해석
외감병 환자에서 먼저 사지궐냉이 발생하고 이후에 발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설사가 나타나더라도 반드시 스스로 멈춘다. 그 후 다시 사지궐냉이 나타난다면 다시 설사가 나타날 수 있다.
사견 및 풀이
외감병에서 먼저 사지궐냉이 나타난다는 것은 보통 허한증(虛寒證)을 이야기 합니다. 물론 이러한 경우도 여타 증상을 참고하여 변증해야 합니다. 허한증에 속한다면 외한(畏寒), 하리청곡, 구불갈 등의 양상을 동반합니다.
궐냉 뒤에 발열이 일어난다는 것은 양기가 회복하여 사기와 서로 싸우면서 발생하는 열로 봅니다. 그렇기에 허한으로 인한 설사가 발생하더라도 양기가 회복하는 징조를 보이고 있기에 스스로 멈출 것임을 짐작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331조와 같은 양상이 아닌 경우도 많기 때문에 여러 조건을 살펴 예후를 판단하여야 합니다. 궐증과 설사가 모두 음증에 해당하는 경우라면 발열이 나타나는 것인 진한가열증(眞寒假熱證)일 수 있으며 발열이 나타나더라도 궐증과 설사가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궐증과 발열이 음증에 속하지 않고 태양병에 속하는 경우라면 음양의 조화가 깨져 서로의 관계가 끊어진 이유로 두 증상이 발생합니다. 그렇기에 양기가 회복된다면 음양의 조화를 이루어 서로와 관계가 다시 이어지며 나을 수 있습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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