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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송본

[상한론 송본 141] 표증을 냉수로 잘못 치료한 경우와 한실결흉의 증치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7.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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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病在陽, 應以汗解之, 反以冷水潠之, 若灌之, 其熱被劫不得去, 彌更益煩, 肉上粟起, 意欲飮水, 反不渴者, 服文蛤散. 

若不差者, 與五苓散. 

寒實結胸, 無熱證者, 與三物小陷胸湯, 白散亦可服.




해석


- 병사가 태양경에 위치하고 있다면 응당히 발한법을 통해 풀어야 하는데, 오히려 냉수를 뿌리는 방법을 사용한다면 그 표부의 열이 겁을 먹고 뭉치게 되어 제거하지 못하고 심번조요를 악화시키며 피부에 좁쌀모양의 융기가 생기고 물을 마시고 싶은 마음은 있으나 입이 마르지는 않으니 문합산으로 치료할 수 있다.

 만약 차도가 없는 경우 오령산으로 치료할 수 있다.

 한실결흉에 열증이 없는 환자에게는 삼물백산으로 치료할 수 있다.




사견 및 풀이


- 病在陽 ~ 服文蛤散 


 병재양은 표부에 병이 있다는 의미로 발한법을 통해 해표를 해주어야 하는데, 오히려 냉수를 환자에게 뿜는 치료법을 사용하니 주리가 닫히게 됩니다. 그와 함께 갑작스러운 냉기로 환자의 발열에 의한 열기는 내부에서 머물고 외부로 퍼지지 못하게 되어 심번을 심하게 합니다. 또한 찬 물을 피부에 닿게하니 오돌도돌하게 돌기가 올라옵니다.


 물을 마시고는 싶으나 갈증이 없다는 것은 진액이 체내에 모자라지 않으나 수포되지 않음을 이야기합니다. 그렇기에 뭉쳐있는 열을 식히고 풀어주는 역할과 수기의 움직임을 만들어주는 문합산을 사용합니다.


 구성은 문합 입니다.


- 五苓散 


 문합산 복용 후에도 차도가 없다면 이는 물을 마시고자 하는 생각이 방광의 기능저하에 의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방광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수기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해주는 오령산의 적응증이 됩니다.


- 三物白散 


 한실결흉은 열실결흉과는 다르게 한사가 열화되지 않고 담수와 결합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기에 열성 증상은 보이지 않으면서 심하부의 단단함, 그득함, 통증 등을 보입니다. 이러한 한실결흉에 삼물백산을 사용합니다. 삼물백산은 따뜻한 성질의 처방으로 한음을 따뜻하게 하고 뭉쳐있는 것을 풀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복용 시 구토 혹은 설사 등의 반응이 있을 수 있습니다.


 구성은 길경, 파두, 패모 입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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